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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우디 피격에 '긴급 점검회의'

기사승인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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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경제 배우석 기자] 정부는 국내 원유 도입에 단기적으로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앞서 사우디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자체 비축유를 활용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우디산 원유를 대부분 장기계약(최대 20년) 형태로 도입 중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아직은 국내 정유사들도 원유 선적 물량·일정에 어려움이 없다는 반응이다. 다만 국제 유가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1위 원유수입국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원유 도입량의 28.95%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정유업계와 협력해 기타 산유국으로부터의 대체물량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와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드론 공격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 넘게 급등했다.

 

배우석 기자 dym@dongyang.media

<저작권자 © 동양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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